과월호 보기 편집부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다. 그가 어떤 면에서 특별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었을까.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사건에 나타난 것과 같이 그도 부패한 성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했다.
시편 108편 1~5절에 보면 다윗은 두 가지 면에서 특별한 점이 있었다. 그것은 세계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을 보는 넓은 비전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정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고백하며, 가용한 악기를 동원하여 새벽부터 찬양하되, 모든 나라의 모든 종족 중에서 주를 찬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특별히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찬양하겠다 하고, 하나님이 하늘 위까지 높임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비전의 측면에서는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었고, 열정의 측면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주님은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다. 주님이 기대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비전은 세계를 품는 것이다. 우리가 한 곳에서 한 가지 일을 할 수밖에 없지만, 마음으로 세계를 품고 기도하며, 전 세계 모든 종족이 주님만 찬양하고 예배하게 되기를 꿈꿔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품은 비전 이상으로 큰일을 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자는 먼저 세계를 품은 비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열정은 비전이 지닌 가치의 소중함을 알고, 비전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하며, 비전의 성취를 위해 잠잠치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정은 하나님이 세계 모든 종족 가운데서 홀로 예배받으시기를 열망하여 모든 것을 드려 헌신하는 것이다. 성경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되고,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모든 이방 민족 중에서 여호와의 이름이 크게 되어, 각처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깨끗한 제물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언젠가 이 예언의 말씀이 성취될 때, 주의 백성들은 다시 한 번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감격스러운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게 될 것이다.
- GP 선교회
기도제목
1.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온 열방을 위해 헌신하게 하소서.
2. 한국 교회가 세계복음화에 대한 순수하고 넓은 비전을 갖게 하소서.
3. 세계 모든 종족이 하나님만 예배하는 영광스러운 그날을 우리 세대에 보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