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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1월

이슬람이 오고 있다

과월호 보기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2008년 상반기 기준으로 재한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 농어촌 총각이 아시아를 비롯한 타문화권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는 경우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저런 요인으로 한국 사회에 이슬람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재한 외국인을 포함한 국내의 무슬림은 약 15만 명에 육박한다. 전 세계 이슬람 국가의 지원으로 서울 한남동 중앙성원이 세워진 이래 모스크와 이슬람센터가 꾸준히 증가하여 전국적으로 13곳에 세워졌으며, 기도처는 약 3,000개에 이른다. 이들은 특히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주요 대학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서울대 이슬람회SMS’, ‘카이스트 이슬람회KAIST Islamic Society’를 공식적으로 등록하고 기도처나 서클 룸을 요청하는 등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이에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이슬람의 한국 러시를 경계 반, 우려 반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슬람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전 세계에 매우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포교하고 있다. 따라서 바야흐로 세계는 사무엘 헌팅톤 박사가 이미 지적한 대로,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본격적인 종교 갈등을 우려할 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가나안 정탐꾼의 눈으로 볼 때, 이슬람의 한국 진입은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 이슬람의 포교로 한국 내에 이슬람 세력의 교두보가 형성될 수도 있지만, 역발상으로 우리가 이슬람권에 나아가 선교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자기 발로 찾아온 저들을 향해 복음의 진리를 전하며 제자 삼는 일을 시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먼저 한국 교회가 이슬람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선교 전략과 대책을 강구하는 일이다. 선교 2세기를 맞이한 한국 교회가 자정自淨의 기회로 삼아 더욱 깨어 기도하며 말과 혀로만이 아닌 실천적 선교의 삶을 보여 주고, 국내외 이슬람 전문가들과 함께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이루어 무슬림에게 효과적으로 선교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이슬람을 저지하는 새로운 형태의 강력한 영적 보루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도제목  

1. 한국 교회가 이슬람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하시고, 국내 무슬림 선교를 위한 강력한 중보기도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게 하소서.
2. 국내 이슬람 대학 설립(경기도 용인)과 동양 최대의 이슬람 사원 건축(인천 송도) 추진 계획을 막아 주소서.
3. 국내외 이슬람 선교 지도자들의 연합과 상호협력 네트워크가 속히 구축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