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어바나(Urbana) 선교대회는 1948년 어바나 샴페인(Urbana Champaign)에 소재한 일리노이대학에서 151개 대학 575명의 학생이 모여 제1회 대회를 개최한 후로 3년마다 열리는 미주 지역의 대표적인 대학생 선교운동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감에 따라 2006년 어바나 선교대회는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8만 명 수용 규모의 에드워드 존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고, 선교대회 사상 최대 인원인 22,250명이 참석했으며 자원봉사자만도 750명에 달했다.
특별히 2006년에 세인트루이스가 새로운 개최 지역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세인트루이스 발견 20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와 함께, 미국 서부개척의 관문도시로 잘 알려진 세인트루이스가 이 대회를 기점으로 세계복음화의 관문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미국 교회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부르심에 합한 삶”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자의 38%가 아시아와 남미 출신 청년들과 흑인들이었다. 그래서 강사진도 짐 테베(대회준비위원장), 레이 베이크(리전트대학 학과장), 릭 워렌(새들백교회) 등 미국 교회 지도자들과 더불어 아지스 페르난도(스리랑카), 사울 크루즈(멕시코), 오스카 무리우(케냐), 리사 에스피넬리 친(필리핀) 등 제3세계 출신 지도자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56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의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미국 대학생들이 타문화권에 나가는 선교와 더불어 대학 시절 캠퍼스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선교사역(우정전도, 사랑의 나눔 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이는 선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로 이동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가 이러한 새로운 선교 흐름 속에서 아시아 교회와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주도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하소서!”란 우리의 기도가 머지않아 귀한 결실을 거두게 되리라 믿는다.
기·도·제·목
1. 세속화된 미국 캠퍼스 안에 다시금 대학생 선교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게 하소서.
2. 미국 내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56만 명이 구원받고 자국의 영적 지도자로 서는 새로운 비전과 꿈을 갖게 하소서.
3. 한국 교회가 아시아 교회와 협력하여 세계선교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