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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아제르여, 주를 향해 노래하며 춤춰라 - 아제르바이잔

과월호 보기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아제르바이잔은 인구가 835만 명인데 그중 78%가 아제르바이잔인이다. 나머지는 러시아인과 아르메니아인이 각각 8%를 차지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인은 노래와 춤, 무도회, 시 낭송을 즐기는 예술성과 낭만성이 강한 민족으로 특별히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연극과 영화, 문학 등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공식 국교는 없으나 국민의 85%가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기독교는 고작 4%로, 러시아의 영향을 입은 소수 아제르바이잔인의 교회가 바쿠시를 중심으로 모여 있을 뿐이다. 공식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외국인이 자국인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법으로 엄격히 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정교) 러시아인에 대한 반감, 분쟁 상대였던 아르메니아에 대한 적대감, 이슬람교 극단주의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전도가 쉽지 않다.
작년 여름,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쏠라이트 댄스 팀과 드라마 팀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단기선교를 떠나 바쿠국제학교(Baku International School)에서 현지 교회를 위해 쏠라이트 댄스&드라마 단기스쿨을 열었다. 총 3일간 100여 명의 현지 교회 청년과 청소년, 다국적 선교사 자녀가 이 스쿨을 통해 문화선교 콘텐츠를 배우고 문화선교에 대한 비전과 역량을 키워 나갔다. 마지막 날 오후에는 댄스&드라마 단기스쿨의 수료식과 축하 공연을 겸한 전도 축제를 가졌다. 이 집회를 위해 바쿠의 가장 큰 지역 교회인 생명의말씀교회 라심 목사가 전도 메시지를 준비해 주었고, 댄스&드라마 단기스쿨 수료생들이 직접 오프닝 댄스와 <구속>이라는 전도용 드라마를 공연했다. 이날 전도 집회에 바쿠 지역 교회에서 유래 없이 500여 명의 불신 학부모와 청년, 청소년이 참석했다. 그리고 그중 50여 명이 주님을 영접하며 헌신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문화적 제약으로 여전히 위축되어 있는 아제르바이잔 현지 교회가 문화선교 콘텐츠를 통해 더욱 지혜롭고 능력 있게 자국민을 전도하고 양육하는 성숙한 교회로 성장해 가길 기도한다. 

 

 


기·도·제·목

1. 성장하고 있는 교회를 건실히 양육할 차세대 교회 지도자들을 풍성하게 일으켜 주소서.
2. 기독교가 러시아 제국주의자와 아르메니아인만의 종교라는 편견을 버리게 하소서.
3. 완역된 아제리어 신구약 성경을 통해 성경을 사랑하는 영성이 아제르바이잔 교회에 뿌리내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