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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6월

선교사 자녀를 위한 Two by Two Project

과월호 보기 MK NEST 대표 백인숙 선교사

예수님은 전도를 위해 제자들을 둘씩 짝 지어 보내셨다. 이제 한국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 이하 MK)를 위한 교육 지원을 위해서도 예수님의 방법을 도입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그래서 ‘Two by Two Project’란 이름으로 교사선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한국 MK들이 다니는 전 세계 모든 MK/기독교학교에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한인 교사 1명과 한국어와 역사 등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선교사 1명을 파송해서 두 명이 짝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계획이 바로 ‘Two by Two Project’다.
현재 한국 MK 수는 약 12,000~13,000명으로 추산되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전체의 60%(약 7,500명) 이상이다. 이중에서 약 40~50%는 거의 국제 MK/기독교학교에 교육을 의존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서구 선교단체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학교에 우리가 무임승차해 온 셈이다. 교사도 보내지 않고, 재정적인 지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우리 MK들만 보낸 것이다.
한국인 부모와 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고 문화도 달라서 서구 교사들이 우리 MK들을 교육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며, 우리에게 강력한 파트너십을 요청하고 있다. 이제는 서구 선교사의 수가 줄고 있는 데다 이슬람 국가에서 서구 선교사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MK학교에 교사선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미주와 호주 등지에서 한인 교사선교사가 많이 파송되어야 한다. 
또한 현지 학교에 다니는 MK도 약 30~40%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들을 도우려면 영어와 한국어 교육을 위한 MK 학습센터를 곳곳에 세워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에서 교사선교사 발굴, 훈련 및 파송, 커리큘럼 개발 등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향후 국제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영적 잠재력을 가진 MK들이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대를 이어 세계선교의 귀한 동역자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기도제목

1. 최소한 30개의 국제 MK/기독교학교에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한인 교사들이 파송되게 하소서.
2. 한국에서 파송되는 교사선교사와 미주지역 출신 교사선교사가 짝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하소서.
3. MK 홈스쿨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적절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