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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한국 체류 선교사 위한 기도와 훈련에 주력

과월호 보기 송전섭 한국본부장(빌리온선교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인류의 삶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극도의 혼란이 전 세계를 뒤덮었다. 선교계도 예외가 아니다. 성도와 교회를 모판으로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는 선교사와 선교단체들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통적인 방식의 전도와 선교를 멈추게 했고, 교회의 모든 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게 했다.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교계의 현실이 안타깝다.
빌리온선교회도 코로나19 팬데믹의 폭격 속에서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선교사들이 귀국하는 주된 이유가 박해와 건강상의 문제였으나,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된 이유였다. 선교사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언제 다시 출국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약 없는 기다림의 상황이다. 귀국 후 오랜 시간이 지난 선교사들은 정체성의 위기마저 겪고 있다. 이런 전대미문의 위기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신앙적 태도와 삶의 자세를 견지해야 할까?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과 ‘오직 기도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원칙을 힘써 지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첫째,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를 허락하신 주님의 뜻을 찾고자 기도에 매달리고 있다. 선교회의 모든 선교사(18개국, 118명)들이 매일 기도회(본부), 24시간 연속기도회(홀수 달), 한 달 연속 금식기도회(짝수 달), 정기 기도회(매월)를 통해 한국 교회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둘째, 모이기를 힘쓰고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수시 훈련과 교육, 그리고 심방을 통해 교제와 위로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기간의 해외 사역으로 인한 한국에서의 역문화 충격과 여러 어려움(재정, 숙소 등)에 직면한 선교사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상담함으로써 한국에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의 적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해 우리를 위협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상황을 믿음이 정금처럼 단련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이며, 군사의 정체성은 승리에 대한 목표 의식에 있다. 우리의 적은 분명하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를 이겼다.


기도제목
1. 한국 교회와 열방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믿음으로 넘어서게 하소서.
2. 빌리온선교회의 선교 사역이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멈추지 않고 흥왕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