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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복음 선포의 잔치

과월호 보기 이대행 상임위원장(선교한국)

위대한 선교사이자 기독교 저술가인 레슬리 뉴비긴은 이렇게 주장했다. “어떻게 하면 인간사를 좌우하는 결정적 능력이 십자가에 달린 한 남자에게 있음을 사람들로 믿게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유일한 해답은 복음을 믿고 복음에 의지해 살아가는 남녀로 구성된 회중이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세상,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섞여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주장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주장은 모든 역사를 통틀어 부인할 수 없는 진리를 말하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이지만, 변함없는 진리가 세상의 흐름을 결정하는 것이다.
1988년 시작된 선교한국 운동에 대한 1차 분석보고서가 지난해 10월에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교한국 운동은 한국 교회 선교 인식 고취와 선교사 발굴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변화하는 사회와 사역환경에 현명하게 대처해, 지속적으로 선교 동원을 담당해야 한다는 과제도 주어졌다. 그리고 선교 동원의 핵심은 교회의 영적 각성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이런 맥락에서 8월에 진행되는 선교한국 2016 대회는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의 삶에 초점을 두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감당할 사명을 고취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이 대회에 모이는 4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주인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를 통해 은혜를 받은 백성임을 감사하고, 온 열방이 주님을 예배하게 하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게 될 것이다.
선교한국 대회는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사람들,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이다. 젊은이들이 주님의 자녀로서 기꺼이 대가 지불을 외치며 일어서는 계기인 것이다. 인간의 역사를 좌우한 십자가에 달린 한 남자를 통해 증명된 복음을 믿고, 그 복음에 의지해 살아갈 젊은이들의 천국 잔치이며, 복음 선포의 장이다.  
온 땅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소식이 전해지며, 의와 화평의 주님 나라가 속히 임하는 일을 위해 선교한국 운동은 지속될 것이다. 선교한국 2016 대회는 그 운동의 역사 가운데 멋진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그런즉 예수를 앎으로, 제자의 삶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자!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로 한국 교회 젊은이들 안에 부흥과 각성의 놀라운 변혁 운동이 일어나는 일에 선교한국 운동이 촉진제로 사용되게 하소서. 
2.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선교한국 2016 대회(8월 1~6일)가 한국 교회의 건강한 선교를 위한 수원지가 되게 하시고, 이 대회의 결과가 한국 교회 선교의 새로운 돌파를 이뤄 내게 하소서.
3. 준비와 대회 기간에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고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