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방민경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마음을 광야 속에서 철저히 느끼고 배워 갔다. 그들에게 광야는 장소이기도 했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이기도 했다. 광야에서 고통 가운데 좌충우돌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이야기를 담고있는 3권의 책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고난 가운데 승리하는 용기를 얻자.
광야의 은혜
그리스도인이라면 본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마땅히 알아야 할 이유가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광야는 장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독대하는 격리된 상황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를 격리시키시는데, 이는 하나님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분을 더욱 깊이 만나도록 하시기 위해서다. 이 책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을 깊이 발견한 영적 거인들의 고백을 엮어 만들었다. 믿음의 거장들이 어떻게 그 고통의 시간을 지냈는지, 하나님이 그들과 어떻게 동행하시며 무엇을 알려 주셨는지 이 책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제임스 패커·고든 맥도날드 외 저/ 규장/ 7,500원
내가 만든 하나님
우리는 때론 안전한 신(神)에 대한 환상을 가지려 한다. 그래서 우리가 다루기 쉬운 모습으로 하나님을 만들어 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는 현 시대뿐만 아니라,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광야를 통과했을 때도 동일하게 있었다. 유진 피터슨은 “교회가 가장 심각하게 저지른 죄악은 아마도 하나님을 가볍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저자의 날카롭고 명료한 통찰력은 이 시대의 어리석은 종교성과 지각없는 영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준다”라고 이 책을 추천했다.
도널드 맥컬로우 저/ 그루터기하우스/ 9,500원
안아주심
하나님의 따뜻한 품에 안겨 사는 사람은 그 마음에 세상이 알 수 없는 평안이 흘러넘친다. 저자는 바로 이 비밀을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다. ‘눈물 흘리는 이를 주목하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품’에 안겨 본 사람이야말로 삶이 곤고한 이들에게 아버지의 그 품을 전해 줄 수 있기에. 『안아주심』은 위로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복음의 본질을 드러내며, 광야와 같은 현실의 고통을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그것이야말로 어느 때든지 하늘 아버지의 안아주심을 우리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옥한흠 저/ 국제제자훈련원/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