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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독자편지-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시간

과월호 보기 이수진 성도

올해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고백한 지 14년 차가 됐다. 예수님을 영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에 가장 많이 구했던 것은 성령의 능력과 기적이었다. 당시 피폐해진 영혼과 삶에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과 강력한 임재가 너무나 필요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한지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은 기적이나 강력한 임재보다 매일매일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욱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날마다 솟는 샘물>은 오랜 신앙생활로 딱딱하게 굳어진 나의 영혼을 샘물로 채워주는 좋은 친구다. 삶에 막힘이 있고 영혼에 갈급함이 있을 때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김없이 ‘날마다 솟는 샘물’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나의 큐티 시간을 되돌아 볼 때, 큐티는 나의 삶에 함께하셨던 하나님을 발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진 것 같은 상황을 경험한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삶에서 어려움을 다 경험한다.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굴에 던져 넣는지라”(단 6:16).
그럴 때마다 눈물과 간구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한 이후 다니엘의 사자굴을 묵상하게 되면 나의 인생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기억나며 얼마나 감격스러워지는지!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단 6:23).
성경을 통해 오늘도 나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그 하나님이 날마다 솟아나게 하시는 샘물을 통해 목마르지 않는 삶을 살아가길, 그리하여 저 천국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샘물을 마시게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