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경력이 쌓일수록 초심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맡은 일 외에는 주변을 둘러보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가 나 자신뿐만이 아니라 공동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면 어떨까요? 분명 행동에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좀 더 수고하고 섬기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에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한 몸 공동체임을 발견할 때 어떤 유익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일은 무엇이며, 그 일을 완수한 후에는 어떻게 된다고 하셨습니까?(1~2절)

2.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원수가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민 22:7, 25:2~3, 18)

3. 모세는 백성에게 누구의 원수를 갚으라고 말했으며, 어떤 방식으로 군사를 선발하라고 명령합니까?(3, 5절)

4.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군사를 엄선하게 한 까닭은 무엇이며(6~7절), 대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까지 전쟁에 보낸 이유는 무엇입니까?

5. 나는 모세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준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까?

6. 미디안과의 전쟁은 모세가 감당해야 할 마지막 전쟁이었습니다. 내가 공동체를 위해 온전히 헌신해야 할 일과 이를 위해 준비할 부분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모세가 감당해야 할 미디안과의 전쟁은 자신의 생애에 있어서 마지막 전쟁이었습니다. 자신은 비록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원수를 여호와의 원수로 여기고, 주어진 상황에서 집중하며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를 아시고 대승을 허락하셨습니다. 만약 모세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지 않았다면, 자신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대충 준비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했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에는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각자가 모두 늘 공동체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겨 사명을 완수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