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야구에서 투수가 타자를 상대로 모든 힘을 기울여 공을 던지는 모습을 ‘전력투구’(全力投球)라고 합니다. 사실 투수가 모든 타자를 상대로 전력투구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체력의 한계가 있고, 자칫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전력투구에는 엄청난 부담이 뒤따릅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에게 사역에 임할 때 전력투구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고 했는데, 바울이 디모데에게 왜 이같이 교훈했는지 본문 말씀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에베소교회가 거짓 교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현실 속에서도 수고하고 힘쓰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설명합니까?(10절)

2. 디모데가 겪은 어려움은 무엇이며,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를 어떻게 극복하라고 조언합니까?(12~13절)

3. 바울은 디모데에게 읽고 권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라고 권면했는데, 이 세 가지가 뜻하는 바는 무엇이며,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세 가지 사역에 전념하라고 요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3절)

4. 바울은 디모데가 맡은 일에 전심전력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리라 예상했으며, 이 같은 가르침을 통해 소망한 바는 무엇입니까?1(5~16절)

5. 바울은 디모데가 믿는 자의 본이 되기 위해 읽고, 권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권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까?

6.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자는 모든 일에 전력투구해서 사람들이 그의 성숙함을 알게 되고 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 삶 가운데 전력투구를 방해하는 요인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할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오늘날에도 바울이 살던 시대와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비단 지도자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말고, 바울의 권면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아는 일에 전력투구해야 합니다. 전력투구는 자신의 힘만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철저하게 소망을 두고 맡겨진 사명을 다하면 어느 순간 말씀과 삶에 조화를 이루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고,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로 살아가게 됨을 기억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