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모든 일을 시작할 때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식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신선한 물품 구매는 기본이며, 손님들이 먹을 음식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실력도 있어야 합니다. 수험생이라면 시험에 필요한 공부를 열심히 할 뿐 아니라, 목표를 향해 달려갈 의지와 끈기도 필요합니다. 이는 신앙생활도 동일합니다. 물질적 여유가 있어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이 세상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조반을 먹은 후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질문은 무엇이며,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세 번의 질문에 각각 어떻게 대답합니까?(15~17절)

2.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참조 요 13:37~38; 눅 22:54~62)

3.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9a절)

4.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궁극적으로 요구하신 명령은 무엇입니까?(19b, 22b절)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죽음을 말씀하시면서, 이 같은 사명을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님에 대한 사랑이 전제돼야 합니다. 나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까?

6. 오직 주님을 사랑해야 주님이 맡기신 일을 포기하지 않고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을 회복하고, 내게 주어진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려면 무엇을 행해야 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심지어 저주까지 했습니다. 아마 그는 오랜 시간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향한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시고 그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시키신 후에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까지 주십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며 주어진 일을 감당할 때 실수하거나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점은 과연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지에 대해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원합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는 일만이 유일한 길임을 반드시 기억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