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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2020 . 8
8.30
9.6
9.13
마음의 문을 열며
공동체 안에서 덕을 세우는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실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령 성경적 세계관의 입장에서 문제가 없는 행위라 할지라도, 연약한 형제가 상처를 입게 된다면 이보다 더 어리석은 행동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원칙을 알면서도, 여전히 자기 주관대로 행동하며 연약한 형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한 생명을 영적으로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문제임을 직시하고, 공동체 안에 덕을 세우기 위해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지 본문을 통해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우상의 제물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기에 앞서, 지식과 사랑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합니까?(1~3절, 참조 고전 13:1~3)
2. 바울이 말하는 우상의 제물에 대한 바른 지식은 무엇입니까?(4~6절)
3.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들에게 무엇을 권면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7~9절, 참조 고전 10:23)
4. 왜 바울은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행위라고 평가합니까?(12절) 결국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에 있어서 어떤 결단을 선포합니까?(13절)
5. 사랑이 없는 지식은 자신을 교만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합니다. 나는 나의 지식보다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동체 안에 덕을 세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허락해 주셨고, 그것을 통해 서로 덕을 세움으로써 한 몸이 되길 원하십니다. 사랑으로 공동체와 이웃을 섬기고 덕을 세우기 위해 무엇을 결단할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할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그런 자들을 향해 “덕을 세우라”고 말하며, 덕은 ‘사랑’을 통해 세울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이라는 선물을 받고도 우리 안에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복음 안에 거하는 자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고, 공동체 안에 덕을 세웁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겸손한 모습으로 공동체를 섬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