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축복할 때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이것은 꽃잎이 가득한 아름다운 길을 걷는 것처럼, 평생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는 축복의 인사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꽃길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마주할 때가 많습니다. 내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특히 사명의 길을 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나의 유익만을 위한 꽃길을 선택할 수는 없게 됩니다. 약속의 땅 앞에서 인생을 마무리해야 하는 모세의 태도를 보며, 믿는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무엇을 명령하시며, 그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까?(48~50절)
2.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까?(51절, 참조 민 20:10~12)
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의 죽음을 말씀하시기 바로 전, 모세가 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순간 모세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45~48절)
4.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는 모세에게 허락하신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모세는 그 순간 어떤 마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52절)
5. 내 계획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을 때에도,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맡겨진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며 살고 있습니까?
6.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내가 결단할 일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가나안 땅을 바로 눈앞에 두고도 들어갈 수 없는 모세를 보면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사명을 모압평지까지로 한정하셨습니다. 그 후로는 여호수아를 통해 일하셨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모세는 비록 자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지킬 것을 권면하며 축복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향해 맞춤형 계획을 갖고 계시며,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비록 내가 처한 상황이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신뢰하고, 오늘 맡겨진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순종하는 제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