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은 유비가 세 번이나 제갈량의 오두막을 찾아간 일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중국의 삼분의 일을 차지한 유비가 세 번씩이나 몸을 낮춰 몸소 초려(草廬)를 찾아준 일 때문에, 제갈량이 유비의 결심과 뜻에 응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에서도 자신의 삶까지 내려놓으며 주군을 따르는 충성된 사람의 이야기는 감동을 줍니다. 하물며 예수님의 제자라면 더욱 내 생각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본문을 통해 베드로에게 있었던 일을 살펴보며, 내 모습 가운데 무엇이 변화돼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베드로는 욥바에서 세 번이나 반복되는 환상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5, 9~10절)
2. 환상 직후 성령님께서 베드로에게 지시하신 것은 무엇이며, 그를 찾아온 사람들은 어떤 지시를 받았다고 말합니까?(11, 13절)
3.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이를 경험한 베드로는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것이 누구의 역사임을 알게 됩니까?(15, 17~18절)
4.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 주셔서 이방인에게도 생명을 얻는 회개가 필요함을 깨닫게 하시는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예수님의 제자는 비록 자신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나는 편협한 생각에 갇히지 않고, 복음 확장을 위한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고 있습니까?
6. 내 생각과 선입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삶의 방향을 맞추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내 생각이 확고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다르다면 언제든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반복적으로 자신의 뜻과 계획을 보여 주실 때,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세상 어떤 지도자나 책사의 뜻과 비교할 수 없으며, 제자 된 삶의 표본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혹시 내 한계에 갇혀 하나님의 계획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 즉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기 바랍니다. 분명 순간 하나님께서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본질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