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거리 두기’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인 위생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변화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부르며 코로나19 이전 시대와 구분 짓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모세의 죽음’을 전후로 큰 변화를 겪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백성을 이끌었던 모세가 더 이상 함께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은 새로운 리더 여호수아를 따라 가나안 정복 전쟁에 임해야 했습니다. 가 보지 못한 길을 가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보며, ‘포스트 코로나’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의 관리들은 백성에게 어떻게 언약궤를 따라가라고 명령합니까?(3~4절)

2. 백성은 언약궤를 따라가야 할 뿐 아니라 어떤 준비를 해야 합니까?(5절)

3. 여호수아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앞장서 요단강을 건너라고 명령한 뒤, 백성에게는 어떤 지시를 하며, 그들이 무엇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까?(8~10절)

4.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뒤 또 어떤 지시를 내립니까? 약속의 말씀을 따른 백성은 무엇을 목도합니까?(11~12절, 16~17절, 참조 출 14:21)

5. 하나님께서는 앞서 일하십니다. 나는 새로운 일을 앞두고 일의 진행과 마지막까지도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있습니까?

6. 가 보지 못한 길을 가야 할 때,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결단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이스라엘이 400년간의 애굽 생활과 40여 년의 광야 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을 걸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따라야 할 말씀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포스트 출애굽, 또는 포스트 광야 시대는 말씀을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로 결정됩니다. 모세 사후, 즉 포스트 모세 시대의 기준도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다면, 그들이 가 보지 못한 길을 갈 때 길을 알려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때마다 말씀이라는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를 붙들고 흔들림 없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을 가야 합니다. 가 보지 않은 길을 간다고 두려움에 휩싸이기보다, 말씀을 기준 삼아 언제나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믿음의 자녀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