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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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

마음의 문을 열며

부모가 어린 자녀를 훈계할 때에 직접 자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지적하고 바로잡는 경우도 있지만, 이웃집 아이들의 잘못을 보게 하면서 자녀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깨닫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통해 후자의 방법으로 자기 백성을 훈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서 멀리 떨어진 이방 민족부터 심판을 선포하시는데, 아람(다메섹), 블레셋(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 페니키아(두로)가 바로 그들입니다(1:3~10). 이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상 친족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에돔, 암몬, 모압에 대한 심판 선언도 잊지 않으셨으며(1:11~ 2:3), 유다에 대해서도 역시 심판을 선포하십니다(2:4~5).
하나님은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각 7개 나라를 대하고 계시며, 그 안에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품고 계신지가 드러납니다. 이번 주에는 아모스의 심판 선언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아모스가 예언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나라는 어느 나라입니까?(1:1)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까?(1:2)
-> 아모스가 하는 예언의 대상은 이스라엘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부르짖고 소리를 내신다”고 하는데, 이는 사자의 부르짖음을 묘사하는 것이다.
2. 7개 나라에 대한 심판을 시작할 때 사용된 표현은 무엇입니까?(1:3, 6, 9, 11, 13, 2:1, 4) 왜 서로 다른 나라에 대한 심판인데 똑같은 표현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까?
->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이 똑같이 사용되었다. 비록 서로 다른 나라들이지만 이들이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서너 가지’ 죄악을 저지르고 있었다. 나라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너 가지 죄’의 히브리어 본문을 직역하면 “(나라의) 세 가지 죄로 인해, 그리고 네 가지”라고 번역되는데, 이는 죄가 세 가지나 네 가지 정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일이 지적하기에는 너무 많다’는 뜻이다.
3. 하나님께서는 7개 나라에 어떤 심판을 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까? 공통된 표현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1:4, 7, 10, 12, 14, 2:2, 5)
-> “불을 보내리니 … 궁궐들을 사르리라”라고 되어 있다. 암몬의 경우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14절)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다르지만 내용은 불로 궁궐을 사른다는 의미로써 같다. 불로 궁궐을 사른다는 것은 그들의 왕을 무너뜨린다는 의미로서, 그 나라 백성 전체라기보다는 그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4. 유다의 죄는 무엇이었으며, 앞의 6개 나라들과 어떻게 다릅니까?(2:4)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참조 롬 2:12~13)
-> 앞의 나라들은 주로 폭압적인 행위가 지적되었지만, 유다의 경우는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죄목이 된다. 율법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율법에 의해 심판을 받고, 율법이 없었던 이방 나라들은 그 양심에 의해서 심판을 받는다.
5. 유다와 나머지 6개 나라들의 죄의 기준이 다르고, 또 그 6개 나라들의 죄가 모두 조금씩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동일한 지적과 동일한 심판을 선포하시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각자 자기 생각을 말해 봅시다.
->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죄에 대해서 분명하게 심판하시는 분이다. 자기 백성이라고 해서 죄에 대한 심판을 하지 않으시는 법이 없으며, 죄에 대해서 보응하지 않으시는 법이 없다. 죄의 모습은 서로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 죄의 경중을 따질 수 없는 법이다(기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그룹에 참여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6.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들의 죄에 대해서 반드시 보응하시며, 그것에는 하나님의 선민인 유다와 이스라엘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 앞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 각자 자기 생각을 말해 봅시다.
->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이들 앞에서 공정한 잣대로 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이 죄에 대해서도 특권을 소유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해야만 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공정한 기준과 잣대를 제시하고 계십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율법이 없는 자는 율법 없이 망하고, 율법을 가지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우리 눈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보다 더 번성하고 잘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입은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면제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시고, 더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아갈 것을 요구하십니다. 새해도 이미 한 달이 지나간 지금, 지나간 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 돌이켜 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지 결단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