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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 있었던 빅터 프랭클이라는 신경정신과 의사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 부족한 식사와 함께 무엇보다 언제 끌려가서 가스실에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 가운데 있던 중에 누군가가 옷에 넣어 준 성경 말씀 한 구절을 붙잡고 소망을 가지고 수용소 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소망입니다. 소망은 크든 작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그 소망이 전능하고 완전하신 분으로부터 주어진다면 얼마나 큰 힘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아모스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죄악과 부정으로 가득 찬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가차없이 멸망을 선포하십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스라엘에게 소망을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소망으로 이스라엘을 위로하실까요?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알아가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모든 나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눈으로 주목하시는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그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고 하십니까?(8절)
-> 하나님은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시고, 그 나라를 지면에서 멸하겠다고 하신다.
2. 하나님은 야곱의 집(이스라엘)을 온전히 멸하지는 않으시겠다고 하시지만, 그중에 칼로 멸망을 당할 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자입니까?(10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까?(11~12절)
-> 이스라엘 백성 중에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하는 죄인은 칼에 죽을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3.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죄인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하십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을 땅에 심으시고 결코 뽑히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시며 그 백성을 보존하십니다(15절). 말씀을 통해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그의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지키시지만, 죄에 대해서는 엄중하셔서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 곧 공의로우면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다.
4. 죄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그의 백성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통해 나의 모습을 비춰 볼 때 무엇을 느끼는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지만 동시에 얼마나 죄를 미워하시는지도 알게 되면서 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긴다. 무엇보다 은혜로 구원을 얻었지만 육체의 정욕을 따라 행하는 우리 자신을 볼 때 안타깝고 더욱 주님 앞에 나가야 함을 느낀다.
5. 우리 삶 가운데서 모든 상황이 더 악화되고 소망이 보이지 않을 때,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가져야 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반면에 죄악 중에 있으면서도 죄의 결과와 책임에 대해서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자들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자유롭게 나눠 봅시다.
6. 주의 교회와 백성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으나 결코 뽑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사람을 통해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결국에는 옛적같이 하실 것입니다. 한 주간 성령의 사람으로서 우리가 주의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누고 실천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집에 대해서 온전하게 멸하시지 않고, 결국 다윗의 장막을 다시 일으키고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날이 이르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약속의 말씀이 고난받고 사로잡힌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의 백성인 우리 역시 그의 날이 이르면 영적 기업을 얻고 결코 잃지 않을 유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날이 이르기까지 이 땅의 고난 가운데서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되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10절).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뢰하고 이 나라와 민족, 세계와 교회 가운데 주께서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성령의 사람으로서 무너진 틈을 막고 서며 허물어진 것을 일으키고자 애쓰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