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서양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땅에서의 나그네 인생을 마감하는 시점이 가까이 왔을 때,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일들을 할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최악의 상황 가운데서도 최고의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세상이 감당 못할 사람들의 삶, 우리들의 삶, 바울의 삶을 통해 그 삶이 어떠한 것이지 함께 살펴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이 쇠사슬에 묶인 이유는 무엇인가요?(20절) 쇠사슬에 묶여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부탁한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요?(19~20절)

2. 바울이 진실한 일꾼 두기고를 에베소 교회로 보낸 이유는 무엇인가요?(22절) 두기고를 통해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하고 있다고 가르쳐 주나요?(23~24절)

3. 바울은 이 일을 위해 쇠사슬에 매였다고 하는데, 이 일은 무슨 일을 의미하나요?(19~20절)

4. 바울은 쇠사슬에 매인 자신의 상황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나요?(20절)

5. 최악의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바울은 최고의 것을 생각합니다. 그것은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자신의 모습에 비추어 나누어 보아요.

6. 우리를 통해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나누어 보아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에베소 교인들은 바울이 감옥에 갇힌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이로 인해 상당히 어려움과 실의에 빠져 용기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3:13참조). 그래서 바울은 두기고를 보내 그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이방의 중심지인 로마에 선포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알립니다. 이렇게 에베소 교인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준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로마 감옥에 갇힌 사실을 결코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이방인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로마 법정에서 자신의 사명인 복음 전파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된 것이 최대의 관심사였습니다. 바울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영광스러운 성도의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학교, 가정, 학원에서 최고의 것, 즉 복음의 비밀을 알리는데 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헌신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