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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신앙생활을 할 때도 힘들고 지칠 때가 찾아옵니다. 신앙의 무기력증을 경험하는 때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분명 은혜의 통로이지만 신앙의 무기력을 경험할 때에는 무거운 짐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런 신앙의 무기력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요? 은혜를 회복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만 해도 찾아오는 기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의 모든 가르침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하셨습니다. 성경 기록의 많은 부분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함께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언의 가르침도 예외가 아닙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킨’ 사람(21절)에게 주시는 네 가지 복은 무엇인가요? 네 가지 복 가운데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무엇입니까?(21~26절)
-> 지혜가 영혼의 생명이 됨(22절), 길을 평안히 행하게 됨(23절), 평안한 잠을 주심(24절), 여호와께서 발을 지켜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심(25~26절)
2.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킨’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참조 3:1, 5~6)
-> 하나님의 법, 즉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요,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자에게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는 약속을 주셨다.
3. 이웃과의 관계에서 “~하지 말라”라고 권면하는 다섯 가지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27~31절)
->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라(27절),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라(28절), 이웃을 해하려고 꾀하지 말라(29절),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라(30절), 포학한 자의 행위를 따르지 말라(31절).
4. 이웃에게 마땅히 베풀어야 할 선행을 하지 않을 경우 받는 저주와 선행을 베풀었을 경우에 받는 복이 무엇인지 비교해 보고, 이웃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갖는 심정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나눠 봅시다(32~35절).
->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지 않는 자는 ‘패역한 자’, ‘악인의 집’, ‘거만한 자’, ‘미련한 자’ 등으로 언급한 데 비해서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자는 ‘정직한 자’, ‘의인의 집’, ‘겸손한 자’, ‘지혜로운 자’라고 표현하셨다. 네 번에 걸친 반복적인 표현과 분명한 대조를 통해서 보이는 하나님의 마음은 이웃 사랑에 관해 큰 관심을 갖고 계심을 알 수 있다. 특히 ‘정직한 자’, 즉 이웃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교통하심의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5.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즉, 말씀에 대한 순종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까?(참조 요일 4:20)
->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계명의 핵심내용은 ‘이웃 사랑’이다. 정리하면, 하나님은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과 교통(=교제)하기를 원하신다(32절). 하나님과 교통하는 사람은 인생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26절)을 얻게 된다.
6.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함으로써 이웃과의 관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각자 돌아가면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랑은 내가 뭔가를 나눌 것이 있을 때, 여유가 있을 때, 혹은 은혜를 많이 받았을 때에라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이웃 사랑은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을지라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면 마땅히 이웃의 필요에 대해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균형을 가질 때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