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지혜가 모든 사람에게 열린 공간인 거리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진리는 그 지식을 아는 사람에게만 갇혀 있을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모든 사람을 향해 알려져야만 합니다. 지혜자는 자신을 얻으면 진주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된다고 소개합니다. 그 가치가 얼마나 크고 귀한지를 설명하고자 자신의 기원에 관한 에피소드를 장황하게 알립니다.
지혜자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전해 주고자 했던 복음의 소식, 진정한 만족과 기쁨이 있는 소식이 무엇인지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설교자’로 의인화된 지혜가 부르짖고 있는 장소는 어디입니까?(1~4절) 지혜가 말하고 싶어 하는 요지는 무엇입니까?(10~11절)
-> 지혜가 부르짖고 있는 장소는 길가와 네거리, 출입하는 문 옆이다. “정금과 진주보다 나은 지식을 얻으라”는 것이 지혜자의 설교 요지이다.

2. ‘진주보다 나은 지식’이 가져다주는 유익 네 가지는 어떤 것입니까?(5, 15~16, 20~21절)
-> 명철함과 마음에 밝음(분별력)을 가져다준다(5절). 또 지식으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고(의로운 법을 만든다) 재판관들이 옳은 판결을 내린다(15~16절). 의의 길, 공의의 길을 다니게 한다(20절). 지식을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게 된다(21절).

3. ‘진주보다 나은 지식’은 자신의 기원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줍니다. 그 요지는 무엇입니까? ‘~전에, ~때에’와 같은 시점을 주목해 읽어 봅시다. 이 지식은 결국 누구를 소개하는 것입니까?(22~31절. 참조 요 1:1~3; 고전 1:24)
-> 여호와께서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지식)를 가지셨고(22절),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지식)가 세움을 입었다(23절). 바다가 생기기 전에 내(지식)가 이미 났으며(24절), 산이 세워지기 전에 내(지식)가 이미 났다(25절). 이는 하나님이 세상의 근원도 짓지 않으셨을 때다(26절). 하늘과 바다를 만드실 때에 내(지식)가 있었고(27절),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 내(지식)가 창조자 곁에서 창조자가 돼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됐고(28~30절), 사람들을 기뻐했다(31절). 이처럼 의인화된 지식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셔서 만물을 지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요 1:1~3).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다(고전 1:24).

4. 그 지식은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습니까?(17절, 참조 요 14:21)
->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17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

5.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얻게 되면 삶에 어떤 변화와 유익이 있습니까?(35절)
->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게 된다.

6.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태도와 실천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각자 자기 삶에 비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인 예수 그리스도를 얻는 것은 진주를 얻는 것보다 귀한 일입니다. 세상의 어떤 가치와도 견줄 수 없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영생, 즉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정해 주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얻으면 삶의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얻게 됩니다. 삶의 초점이 분명해져 능력과 활력을 동시에 얻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진정한 만족과 평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물질이 주는 순간의 만족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의인화된 지혜는 오늘도 열린 공간, ‘거리에서’ 모든 사람을 그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