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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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인간은 타락한 이후에 그 안에 내재된 하나님의 형상이 많이 훼손됐지만, 여전히 양심이 남아 있어서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거부할 수 없는 죄의 능력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만을 선택하며 살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힘들어합니다. 이로 인해 자책도 하고, 새로운 결심도 해 보지만 절망적인 결과를 손에 쥐고 헤어나기 어려운 절망감에 사로잡힐 때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는 것’, ‘원하는 것’과는 다른 행동을 선택하는 문제를 함께 나누며 주님을 더 닮아가는 자리로 나아가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율법의 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우리는 율법의 기준으로 인해 죄인이라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이런 우리의 상태를 바울은 어떻게 표현합니까?(14절)
-> “육신에 속해 죄 아래에 팔렸다”고 말한다.

 

2. “죄 아래에 팔렸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 죄에게 노예로 팔렸다, 즉 죄의 노예가 됐다는 말이다. 우리 인간은 한 번 죄를 짓고 나면 계속해서 그 죄를 무마하기 위해 연속적인 죄를 짓게 돼 있다. 죄를 지으면 죄의 종이 돼 이리저리 끌려 다니게 되는 것이다.

 

3. 인간이 죄를 범하는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통제하고 싶은 인간의 독립성이 하나님께 의존하지 않게 되는 죄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를 지을 때, 인간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의 종이 된다는 것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4.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기는 했지만 아직 우리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바울은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어떤 싸움이 존재하고 있습니까?(15~20절)
->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하는 싸움이 존재한다. 우리 내면에 이런 싸움이 존재한다는 것은 율법에서 벗어난 삶을 추구하면서도 결국 율법을 선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5. 내 힘만으로 죄와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혼자 힘으로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을까요? 죄와 싸운 경험과 생각을 나눠 보세요.
-> 우리는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죄에 빠지는 연약한 자들이다. 지식으로 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자기 결단으로도 죄악을 이길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됐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죄악을 이기는 힘은 우리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밖에서,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돼야만 한다. 우리는 죄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 사탄은 교활한 유혹자이고, 우리는 잘못을 합리화하는 데 있어서 놀라울 만큼 꾀돌이, 꾀순이들이다. 우리는 유한하고 무능한 우리의 의지를 믿는 것이 아니라, 무한하고 마르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우리 내부에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힘이 없기 때문이다.

 

6. 혹시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 다가서기를 원하지만 원하는 바는 열매로 맺히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을 열매로 맺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삶에 여전히 존재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은 로마서 앞부분에서 시편을 인용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3:10~12)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모르는 이방인은 물론, 하나님의 법을 아는 그리스도인들이나 유대인들도 그 법을 아는 것으로는 다 지켜 행할 수 없습니다. 거듭나는 것은 믿음으로 되지만,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에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은 일생 동안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덧입고 한 길 가는 순례자로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육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령의 은혜로 무장할 수 있도록 날마다 전심으로 기도하고 의탁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