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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각자 마음의 결단과 주어진 은혜를 통해 구원받은 성도로서 새 생명을 얻습니다.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새롭게 되는 일은 개별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렇게 태어난 한 성도는 결코 홀로 존재하는 법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성도가 공동체로 존재한다는 원리를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 소상하게 설명합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문화는 많은 영역에서 개별적인 욕구와 필요를 존중하며, 그에 맞춰 살아갑니다. 이런 개인적인 삶의 방식에 익숙해진 우리는 종종 공동체 생활을 불편해하고 어색하게 여기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부르시는 원리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본문은 새롭게 된 성도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세상 속에 구별된 자로 성도가 가져야 할 삶의 방식과 자세를 배워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본문에서 바울은 성도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를 설명합니다. 이 주제에 대해 바울은 어떤 권면을 합니까?(3절)
-> 바울은 각 사람이 생각해야 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권면한다.
2. 성도가 생각하는 데 있어서 지혜롭고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2절)
-> 바울이 지혜롭고 신중하게 분량대로 생각하라고 성도를 권면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진 존재이며, 이 세대 속에서 구별된 자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3. 성도가 하나님께 드려진 자로,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할 때 유념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무엇입니까? 바울은 이것을 어떤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까? (4~5절)
-> 공동체는 마치 하나의 몸과 같아서 모든 지체가 각자 다양한 기능과 역할로 몸을 섬기는 것과 같이, 공동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다양한 지체가 돼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4. 한 몸을 이룬 공동체가 온전히 서도록 하나님께서 각 지체에 주신 다양한 은사를 본문에서 찾아봅시다. 이와 같은 역할을 맡은 자들은 각각 어떤 방식과 자세로 섬겨야 한다고 권면합니까?(6~8절)
-> 바울은 한 몸을 이룬 공동체 안에 예언, 섬김, 가르침, 위로, 구제, 다스림, 긍휼의 역할들이 주어졌다고 설명한다. 예언은 믿음의 분수대로, 섬김은 섬기는 일로, 가르치는 자는 가르치는 일로, 위로하는 자는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그 일을 감당해야 한다.
5. 만약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신에게 맡겨진 은사에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이들이 가진 은사에 주목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각자의 생각을 나눠 봅시다.
-> 예를 들어, 섬기는 은사를 받아 그 직분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가르치는 은사를 가진 사람만 주목하고 자기 은사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지나친 개인 숭상, 부러움, 또는 비판이 일어나 공동체의 연합을 깨뜨릴 수 있다. 이외에도 기타 생각을 발표해 보게 한다.
6.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는 무엇입니까? 오늘 나는 어떤 마음으로 공동체를 바라보고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공동체 안으로 깊이 들어가기 위해 내게 필요한 기도 제목이 있다면 서로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은 로마서 후반부가 시작되는 12장 1절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제물로 드려진 삶은 5절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돼 서로 지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내 삶을 온전한 예배로 올려 드릴 때, 우리의 개별적인 존재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으로 새롭게 됩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각자 역할을 통해 한 몸을 이루는 지체들로 부름 받았습니다. 이 진리는 성숙한 성도로 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내용입니다.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한 몸의 지체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오늘 우리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요청합니다. 바울은 각 은사와 그에 합당한 섬김의 방식을 상세하게 나열합니다. 우리 모임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과 그 가치를 생각해 봅시다. 또 서로 다른 은사를 지는 공동체의 지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열심을 품고’(11절) 주를 섬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