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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해서 반드시 안락함과 부유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다 보면 주위의 인정을 받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내 안락한 삶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심히 전도해 많은 사람을 구원했지만, 내가 전도한 이들을 섬기고 양육하려니 버겁고 힘들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섬겨 교인들이 늘어나 뿌듯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더불어 섬겨야 할 일이 많아지고, 교회 내부와 외부로부터 잡음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우리의 안락함이 갈등을 일으킬 때,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출애굽 이전의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있었던 일들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의 인구 증가를 두려워했던 애굽 왕이 생각해 낸 이스라엘 인구 억제책은 무엇이었습니까?(11, 14절) 그런데 그 결과 어떤 현상이 벌어졌습니까?(12절)
-> 감독들을 세우고 무거운 짐을 지워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했다. 이렇게 어려운 노동으로 괴롭게 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해 애굽이 그들로 인해 근심하게 됐다.
2. 이스라엘의 인구 증가를 막지 못하자 애굽 왕은 어떤 대책을 강구했습니까?(15~16, 22절)
->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새로 태어난 아이가 아들이면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것이 여의치 않자 그의 모든 백성에게 아들이 태어나면 나일 강에 던지라는 명령을 내렸다.
3. 이런 상황에서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어떻게 행동했습니까?(17~19절) 이렇게 행동한 산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20~21절)
-> 애굽 왕으로부터 아들이 태어나면 죽이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그들은 이 명령을 수행하지 않고 히브리 여인들이 스스로 아들을 낳았다고 보고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 집안을 흥왕하게 하셨다.
4.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할수록 애굽 왕은 더욱 심하게 그들을 학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의 현실적 삶도 힘들어졌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더욱 번성하게 하시고, 애굽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산파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심으로써 보답하시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참조 창 1:28)
->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장 이스라엘이 편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원하셨다. 이스라엘의 번성을 보고 두려워한 애굽 왕과 애굽 백성이 이스라엘을 더욱 괴롭게 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보복을 계획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학대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셔서 그 기도가 상달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는 것이 편안한 삶보다 더 큰 복이다 등의 대답이 있을 수 있다.
5. 하나님의 사명에 순종하면 안락한 삶이 아니라 오히려 무거운 짐이 주어진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그럴 때 어떤 선택을 했습니까? 왜 그런 선택을 했으며, 그로 인해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6.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는’ 것이 우리의 사회적 성공이나 현재의 안락함을 해친다고 느껴질 때,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각자 결단을 이야기해 봅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뜻을 이루십니다. 누구도 그 섭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섭리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손에 들려 사용된 신앙의 위인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용하셨고, 세상의 어떤 권세도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삶을 재구성해 보면 그들은 심한 가난과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고 그 손에 들려 쓰임을 받았지만, 그것이 번영과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자들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거대한 역사의 물결을 바라보며 눈앞의 번영과 안락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고, 기꺼이 하나님의 복을 누림과 함께 고난당하기를 선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번성하게 하시고 또한 학대받는 것을 허락하셨듯이, 우리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때 담대히 하나님 편에 서기를 선택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