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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이 발을 딛고 살아갈 현장은 이 세상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의 권세를 이길 은혜를 접하고, 새로워진 자들입니다. 변화된 우리는 그 은혜를 힘입어 변하지 않은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반기지 않습니다. 성도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지 못하도록 옛 습관과 관성, 주변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걸음을 막아섭니다. 그렇게 믿음의 걸음을 힘차게 내딛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은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와 세상의 권세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바로와 모세의 대립을 통해 우리가 이 땅에서 걸어가게 될 길을 가늠해 보고, 함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로 앞에 선 모세와 아론의 요구 사항은 무엇입니까?(1절) 만일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어떤 화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까?(3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 광야에서 절기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한다는 것을 바로에게 전하며, “내 백성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치실 것이라고 했다.
2. 이 말을 들은 바로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그의 어조에서 바로의 어떤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까?(2절)
-> 바로는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고 되물으며 모세의 요구를 거절했다. 본문에서 바로의 완악함을 볼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마음도 없었다.
3.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를 어떤 시각에서 보고 있습니까? 그래서 그는 어떤 대책을 세웠습니까?(5~7절)
->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요구를 이스라엘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는 계략으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더 어려운 짐을 그들에게 부과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벽돌에 쓸 짚을 공급받지 못하고, 스스로 조달해야 하는 더욱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4. 이와 같은 상황을 맞이한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반응은 어떻습니까?(21~22절) 하나님을 경배하며 모세와 아론을 지도자로 지지했던 이스라엘(참조 4:27~31)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세에게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모세는 이 일을 듣고 하나님께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라고 호소하며 하나님께 간구한다.
->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다. 모세를 포함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을 때 고난이 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그저 해방에 대한 기대만 가지고 있었을 뿐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할 준비를 할 정도의 믿음을 갖고 있지 못했다 등의 대답을 나눈다.
5.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시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뜻대로 되지 않고, 처음에 마음으로 동조하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등을 돌리는 일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그때 어떻게 대응했는지 나눠 봅시다.
6. 내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치열한 영적 전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 영적 전투를 얼마나 경험하고,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었는지 함께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그리고 이 전투를 능히 이기는 믿음을 얻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들은 모세와 아론에게서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 모세를 보내신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적의 권능도 봤습니다.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은 장로들은 머리를 숙여 경배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힘차게 이뤄지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현실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영적 전투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분의 백성으로 살고자 할 때 겪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끊임없이 전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로 나누고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