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호세아 선지자는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를 알자”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야말로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인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스스로를 보여 주시고,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사랑과 은혜로 찾아오시는 하나님 알기를 거부한다면, 결국 우리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선언하시면서 종종 “나를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하나님을 여호와로 알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결국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본문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로 앞에 선 모세와 아론은 백성을 보내라는 요구와 함께,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이적을 그들 앞에서 행합니다. 이때 애굽의 술사들이 어떻게 대응했습니까?(11절)
-> 아론이 지팡이를 들어 바로 앞에 던지자 뱀으로 변했다. 그 이적을 본 술사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기적을 행했다. 세상도 하나님의 일을 흉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2. 두 종류의 뱀이 한 곳에 있었습니다.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12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가 모세와 아론의 요구를 듣지 않은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13절)
-> 아론의 뱀이 술사들의 뱀을 삼키는 일이 발생했다. 그것을 통해서 세상의 흉내는 하나님의 은혜를 모방하는 것에서 그칠 뿐임을 보여 준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 하나님의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3. 완악한 바로의 마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이었습니까?(17b~18절)
-> 바로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은 나일 강이 피로 변하게 되는 재앙이었다.

4.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심판을 통해 의도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17a절)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그 하나님을 아는 것은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되면 불신자들에게는 심판이,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승리가 주어진다.

5. 완악한 바로의 모습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과거 우리의 삶에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면 어떤 경우였고, 그때 어떻게 대처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6. 하나님께서는 완악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세상의 절대 권력자인 바로를 심판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겠노라 말씀하십니다. 바로는 자신의 완악함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만났습니까? 앞으로 우리 인생에서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가야 할까요? 서로의 기대를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오늘 본문에서 바로에게 하신 이 하나님의 말씀은 패역한 이스라엘에 심판을 선언하는 선지서에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는 모든 입술이 주를 경배하고, 모든 무릎이 주께 꿇게 될 것입니다(빌 2:9~11). 그러나 하나님의 경고와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받아들인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덮어주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인자의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지속적인 사랑을 거절한 이들은 그 완고함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혹은 징계와 심판의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은혜로 덮으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말씀 앞에 완악한 우리의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과 듣는 귀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