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뤄 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와 진리 앞에 서있는 소수를 통해 수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가득 찬 세상에서 의로운 한 사람 노아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고,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 요셉 한 사람을 통해 그의 가족과 민족을 구원하셨습니다. 또한 양을 치던 모세 한 사람을 부르셔서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내셨으며, 한 사람 느헤미야를 통해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세우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을 하며 왕 앞에 나아간 에스더를 통해 유대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모세 한 사람으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해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은 어떤 명령을 하시나요?(1~2절) 그리고 하나님은 어떤 태도를 취하신다고 하셨나요?(3절)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리켜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들과 거리를 두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5절)

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라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1, 3절, 창 12:7절 참조)

4. 모세를 향해 ‘네 백성’이라고 하시며, 이스라엘과 관계 단절을 선언하신 하나님(32:7)께 모세는 재차 이스라엘이 어떤 백성이라고 고백하고 있나요?(13절) 모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나요?(14절)

5. 모세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큰 죄를 지은 이스라엘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며,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자신의 이름이 지워질 것까지 각오합니다. 그 후에도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의 백성으로 여겨 달라며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운명을 함께하는 모세를 보며 어떤 도전을 받나요? 나는 하나님의 공동체를 섬길 때 어떤 마음으로 섬기고 있나요?

6.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공동체 속에 있으며 나는 얼마나 헌신하고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렸나요? 하나님께서는 공동체 속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감당하길 원하시는지 함께 생각해 보고 나눠보아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패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하나님과 동행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모세의 눈물과 헌신 때문이었습니다. ‘네 백성’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모세는 재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간구했습니다. 모세의 간절한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이 아름답게 서로 어우러져, 다시금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회복됐습니다. 이처럼 우리 또한 모세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그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며, 예수님과 모세처럼 참된 중보자로서 애통의 눈물을 쏟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공동체에서 담당해야할 몫이며 나의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