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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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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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 2014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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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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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6

마음의 문을 열며

교회 안에 분쟁이나 다툼이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죄인인 인간이 모인 곳에 갈등은 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갈등이 십자가 아래에서 다뤄지지 않고 방치돼 있다면 그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십자가의 진리에 비춰 점검되고 평가돼야 합니다. 바울이 사랑한 고린도교회에는 여러 분파가 존재했습니다(1:11~12). 이런 분파와 갈등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파괴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십자가의 도’를 설명합니다. 우리는 바울이 증거하는 십자가의 도를 나누면서 교회와 성도가 바르게 따라야 할 길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그 십자가의 도를 통해 오늘 우리 공동체를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갖는 이중성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18절)
->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며, 구원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설명한다. 

2. 이런 이중성을 갖도록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구약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19~20절, 참조 사 29:14)
-> 바울은 이사야 29장 14절을 인용해 지혜 있는 자의 지혜와 총명한 자의 총명을 폐하실 것이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설명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다.

3.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에 반해 바울과 그리스도인들이 증거한 내용은 무엇이며, 이것은 그들에게 어떻게 여겨졌습니까?(22~23절)
-> 유대인들은 메시아임을 확인할 수 있는 표적을 요구했고, 헬라인들은 참된 지혜인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그러나 진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났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거리끼는 대상이었고, 헬라인들이 볼 때는 미련한 것이었다.

4. 이렇게 하나님의 계획은 지혜롭다고 하는 자에게 가려졌고, 미련한 자에게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할 때, 어떤 느낌을 받습니까? 복음이 내게 진정한 은혜로 다가오는지 돌아봅시다.
-> 각자 느낌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구원이 자기 공로가 아닌 은혜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지, 자신이 이 구원을 얻기에 어떤 자격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지, 또 그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지를 점검하는 문제.

5. 교회에서 생기는 분쟁 속에서 우리는 주로 무엇을 쟁점으로 삼습니까?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들로서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6. 바울은 서로 지혜롭다고 주장하고, 우월감을 나타내는 고린도교회 분파들을 향해 가장 뛰어난 사람보다도 높으신 하나님의 어리석음과 약하심에 주목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 중 어느 것을 추구합니까? 우리 공동체에 하나님의 지혜와 뜻이 온전히 드러나려면 무엇을 실천해야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갈등과 분쟁은 자기 입장을 고수하는 데서 비롯합니다. 각자의 입장에 대한 타당함과 지혜로움을 내세우면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집니다. 고린도교회의 분쟁 소식을 들은 바울은 그들을 꾸짖습니다(13절). 그리고 그들의 행위를 돌아보도록 십자가의 복음이 갖는 성격을 설명합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이 꺼리는 흉측한 사형 방식입니다. 헬라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 방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미련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드러내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세상의 지혜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을 택하셔서 지혜 있는 자들과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고자 하십니다. 바울은 공동체 안에서 지혜 있다고 주장하며, 강함을 내세우는 자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는 어떤 가치를 내세우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지혜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