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교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있는 교회와 하늘에 있는 교회가 그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교회는 이 땅에서 모든 시험과 고난을 이기고 천상의 교제와 영광 가운데 거하는 성도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들을 가리켜 ‘승리한 교회’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땅에 있는 교회는 여전히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며 영적인 전투를 감당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투하는 교회’라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이미 승리한 전쟁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깨어서 전쟁에 임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가나안 정복이 끝났지만, 새로운 영역의 전쟁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과도 같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이제 여호수아 없이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명장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주는 마지막 권면에 함께 귀 기울여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여호수아는 그간의 전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며, 앞으로의 일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3, 5절)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고, 그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들을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봤다. 지도자였던 여호수아는 그 은혜를 생생하게 체험한 증인으로, 하나님께서 이후에 남은 전쟁에서도 이방 족속을 쫓아내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2.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수아가 주는 권면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과 비교할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6절, 참조 수 1:7~8)
->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 말씀에서 치우침이 없도록 하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후계자로 세우신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공백을 메워야 할 지도자들에게 같은 권면을 한다.

3. 말씀을 지키는 삶(7~8절)을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까?(참조 롬 12:1~2)
-> 우상 숭배를 철저히 경계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한다. 이 말씀은 로마서 12장의 말씀과 같이 이 세대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드리는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해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4.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백성이 받은 복과 앞으로 받을 복은 어떤 것입니까? (8~9절, 참조 레 26:8)
->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가까이했기에 그들을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고, 앞으로도 한 사람이 천 명을 쫓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5. 이 모든 복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을 견고히 붙잡을 때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권면은 11절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해 온갖 우상을 버리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잡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6.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전쟁을 이기는 비결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우리가 끊어야 할 것은 무엇이며, 더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본문은 여호수아의 고별설교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나고, 이스라엘 백성은 지역의 패권을 장악했지만 여전히 남은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잔당을 쫓아내는 전쟁이었습니다. 그 전쟁은 여호수아가 아닌, 후세대가 지휘하는 지파별 전쟁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각 지파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그들에게 여호수아는 지난 모든 전쟁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음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전쟁도 그렇게 치르기 위한 원리를 알려 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죄와 우상을 멀리하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견고히 붙잡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전쟁을 수행하는 군사들입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서로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