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당할 때 신앙을 지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세상에서 스스로 중심을 지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복음을 지키고, 복음 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 전하는 일에 힘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초대 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순종했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무슨 일이 생겼고,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1~3절)
->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나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흩어졌다.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했고, 사울은 교회를 핍박해 각 집에 들어가서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겼다.

2. 흩어진 사람들이 다니면서 한 일은 무엇입니까? 사마리아 성에 가서 복음을 전한 사람은 누구며, 그의 말을 듣고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4~7절)
->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백성에게 예수님을 전하자 빌립의 무리들이 그의 말을 따랐으며, 귀신들이 크게 소리 지르며 나가고,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들이 나았다.

3. 마술사 시몬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그가 빌립이 전한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어떻게 변화됐습니까?(9~13절) 
-> 자칭 ‘큰 자’라고 하는 시몬의 마술에 대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표현하며 그를 따랐다. 하지만 시몬 자신도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빌립이 전하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세례를 받았으며, 이후에는 빌립을 따라다니며 표적과 능력을 보고 놀라는 일이 일어났다.

4. 예루살렘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나 성도들이 흩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사마리아 땅에서 이런 기적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하나님의 섭리가 그렇게 인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복음 자체가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가진 능력이 약해서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좋은 결과를 일으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5.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합니까? 만약 인정하지 못한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6. 하나님께서는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 전파에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곳만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곳에 가서도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의 제자로 복음을 전파하며 살아가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초대 교회에 일어난 박해가 결과적으로 복음이 각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는 초대 교회 성도들이 죽음과 같은 고난 가운데서도 온전히 복음을 전하려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몬이라는 마술사에게 일어난 일은 사마리아 성 안에서 일어난 일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이는 그 지역을 다스리고 있던 악한 영의 세력이 복음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입니다. 이는 복음과 교회가 약하기 때문에 박해를 받아 흩어진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복음은 세상의 강한 자들을 무릎 꿇게 하며, 약한 자들을 들어 높이시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바로 이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다가와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늘 생각하며, 주님 주시는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