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전도 사역에는 보람도 있지만 고난도 따릅니다. 바울도 유대인들로부터 쫓겨나는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곤 했습니다. 우리도 선하고 착한 일을 베풀었는데, 비난과 모욕의 화살이 돌아올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을 전했는데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한두 번 겪다 보면 누구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두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셀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어려움을 뚫고 전진하게 했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나바와 바울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들의 말을 들으러 모인 사람들의 수는 얼마나 됩니까?(44절, 참조 13:14)
-> 바나바와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 지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였다.

2. 바나바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은 각각 어떻게 반응합니까? 그들이 다르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45, 47~48, 50절)
-> 유대인들은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했지만, 이방인들은 바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 이 두 무리의 다른 반응은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다.

3.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결과 그 지역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몇몇 유대인들은 그 일에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49~52절)
-> 하나님의 말씀이 그 지역에 두루 펴졌다. 그러나 몇몇 유대인들이 귀부인들과 유력자들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 일행을 그 지역에서 쫓아냈다.

4. 사도들은 복음을 전했지만 결국 쫓겨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마 10:11~14)
-> 예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평화의 복음을 전했는데 사람들이 복음을 영접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 복이 전한 자에게 되돌아온다고 말씀하셨다.

5. 몇몇 사람으로 인해 섬기던 사역이 중단됐을 때, 또는 주의 일을 하다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됐을 때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사도들이 보여 주고 있는 모습과 우리 모습을 비교해 봅시다.

6. 사도들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그 가운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을 붙들고 고난마저 기쁨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과 바나바의 사역에 반발한 사람들은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아브라함의 혈통임을 자랑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복음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바울이 전하는 말에 반박했습니다. 바울 일행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낙심하지 않고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하신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복음을 들으면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전도를 가로막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약속을 잊고 포기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사자로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