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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 힘과 노력, 강한 의지로 무엇인가를 해냈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 일이 내 능력과 의지로만 된 일이었을까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결코 우리의 힘만으로 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믿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주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섭리를 인정하지 않고, 사람의 능력에만 찬사를 보내는 어리석음을 보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고 사람에게 집중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살펴보고,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 백성은 왜 기드온에게 자신들을 다스려 달라고 요청합니까?(22절)
-> 그들은 기드온이 자신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 백성들의 요청을 거절한 기드온은 그들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24절)
->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셔야 한다”고 말하며 백성들의 요청을 거절했으나, 그들이 탈취한 귀고리를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한다.
3. 기드온이 백성들로부터 받은 금귀고리로 에봇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에봇은 대제사장이 입는 성의로, 기드온은 이를 만들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확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에봇을 만든다고 임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기억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형상과 가치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결국 하나님을 기억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기드온과 그의 집 역시 세상이 중요시하는 가치에 물들어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은 한 걸음 더 파멸로 다가가게 됐다.
4. 전쟁에서 승리한 기드온은 어떻게 살았습니까?(28~31절) 기드온의 말년이 세상 왕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까닭은 무엇입니까?
-> 전쟁 이후 40년 동안 그 땅은 평온했다. 하지만 기드온은 그 평안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망각하고, 세상의 왕들처럼 많은 아내와 첩을 거느리며 많은 자식들을 낳고 죽는다. 세상의 왕들이 태평성대를 누릴 때,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며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식들을 많이 두는 모습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기드온은 결국 미디안을 몰아내고 난 이후, 귀고리를 취하면서부터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상황에 이르렀다.
5. 우리가 이전보다 나은 삶, 번영, 성공을 누릴 때 우리는 온전히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합니까? 아니면 내 능력이나 다른 특정 지도자의 능력으로 돌리며 그를 높이고 있습니까?
6. 기드온이 죽은 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고, 자신들의 지도자였던 기드온의 집안 역시 후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기드온은 왕이 되기를 거부했지만, 온전히 모든 것을 다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그가 전쟁의 전리품인 귀고리를 요구하고, 그것으로 에봇을 만든 것이 실수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기를 거부했지만 왕이나 다를 바 없이 행동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총을 가리는 잘못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우상들을 섬기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게 됐고, 그들의 지도자 기드온의 집안마저 후대하지 않는 악을 행합니다. 이처럼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준에 100%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준에 완전히 순종하는 우리가 돼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