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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애정을 쏟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직장 업무, 가사, 혹은 또 다른 활동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몰두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 일을 하면 내 재산이 더 늘어나게 되거나, 내 가족의 삶이 더 풍성해지거나, 나를 더 즐겁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복이며, 이를 누리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의 원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되는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길르앗의 장관이자 머리가 된 입다는 그 땅에 대해 무엇이라 하는지, 또 암몬 사람들은 그 땅에 대해 무엇이라 하는지 살펴봅시다(12~13절).
-> 입다가 길르앗 자손의 땅을 ‘내 땅’이라고 말하자, 암몬 자손의 왕도 그 땅을 ‘내 땅’이라고 말한다.
2. 그 땅이 이스라엘의 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결국 이스라엘과 암몬의 전쟁 이후 땅의 소유권은 어떻게 정해집니까?(21~22, 32~33절)
-> 하나님께서 출애굽 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그 땅에 살던 백성을 넘겨주셨고, 이제 입다와 암몬 자손의 왕이 다시 그 땅을 놓고 전쟁을 해서 입다가 이긴다. 이는 하나님께서 암몬 자손을 입다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이다.
3. 땅의 소유권을 결정하시는 분은 누구입니까? 이 확신을 갖고 전쟁에 나간 입다가 승리한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 모두 하나님께서 넘겨주셨기에 땅의 주인이 결정됐다고 말한다. 결정을 좌우하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입다가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는 확신으로 나아갔을 때 승리한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분이심을 확신하게 된다.
4. 입다는 전쟁에 나가기에 앞서 서약을 합니다. 입다의 서약에서 반복되는 표현은 무엇입니까? 그가 왜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생각합니까?(31절)
-> 입다가 이스라엘 땅과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고 그분께서 좌우하신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정에 있어서는 ‘내가’ 돌아올 때 ‘내 집’ 문에서 ‘나를’ 맞이하는 그를 ‘내가’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한 것은 자신의 가정을 좌지우지하는 주인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큰일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소유권을 말하고서도, 삶의 작은 일에서는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식하지 못했다.
5. 입다가 내린 잘못된 결정을 보고 무엇을 느낍니까? 내게 주어진 삶을 살아갈 때, 입다의 잘못과 유사한 생각과 결정을 한 경험이 없는지 나눠 봅시다.
6. 이번 주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가운데에서 입다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인정하는 자답게 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할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입다는 길르앗 땅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사실을 암몬의 왕에게 그토록 잘 설명하고도, 정작 자신에게 주어진 지위와 권세는 자기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라는 의식과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실지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자신의 딸을 번제로 드리는 비극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입다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우리의 일상 가운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영역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내 것이라는 확신이 클수록 그것을 위해 우리가 투자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우리의 결정도 과감하게 변합니다. 나 자신과 공동체에 내 것,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슬픈 결과를 낳는 영역들이 있다면 돌이켜 회개하고, 다시 한 번 그 영역의 참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헌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