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만약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우리는 그 어려움을 외면하든지, 아니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헌신하는 만큼 우리를 통해 공동체는 다시 굳건히 세워진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나 자신이 공동체의 위기를 외면한다면 그 누구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공동체는 어떤 의미이며, 어떤 자세로 공동체를 지켜야 할지 에스더의 모습을 통해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모르드개가 하닥을 통해 에스더에게 전달한 긴급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7~8절) 
2. 모르드개의 요청에 에스더는 어떻게 대답합니까?(11절)
3. 모르드개가 에스더의 주저하는 대답을 듣고 다시 회답한 내용은 무엇입니까?(13~14절)
4. 에스더는 민족을 위해 어떤 결단을 내립니까?(16절) 에스더가 이런 중요한 결단을 내리기 위해 금식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5. 민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결단하는 에스더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내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를 섬기고 있습니까?
6. 에스더의 모습을 통해 내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헌신과 결단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그녀가 왕후가 된 이유를 설명하고, 유다 민족 전체가 멸망하는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은 에스더가 왕 앞에서 해결책을 얻는 방법이라며 에스더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요청 앞에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결단을 하고, 자신과 유다 백성이 함께 금식하며 이 일을 해결하자고 말합니다. 이처럼 공동체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목숨을 걸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모습은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의지해 세상 앞에 주눅 들지 말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