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보다도 선행을 적게 하거나, 선한 성품이 드러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의심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되고, 나 스스로도 그리스도인이 더 나은 점이 무엇인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하게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선한 삶 그 자체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는 믿지 않는 사람이나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선하게 살기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선한 삶은 신앙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의 말씀을 통해 알아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쓴 두 번째 편지에서, 은혜와 평강의 복을 풍성히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이라고 말합니까?(2절)

2. 베드로는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받게 하는 ‘신기한 능력’이 무엇으로 말미암는다고 말합니까?(3절)

3. 성도가 믿음, 덕, 지식으로 시작해 형제 우애와 사랑에까지 이르는 ‘신성한 성품’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4~8절)

4. 그리스도인이 선한 삶을 살아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선행이 악행을 상쇄한다는 다른 종교의 사고방식과 어떻게 다릅니까?

5. 나는 평소에 선한 삶을 살면서 더욱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있습니까? 혹시 ‘생활 따로, 지식 따로’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6. 그리스도를 더 알고자 하는 노력과 선한 삶을 살고자 하는 노력은 동일한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일상 속에서 선한 삶을 살기 위해, 그리스도를 더 알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하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이 동떨어지게 만드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성경공부를 하고 말씀을 듣는 지식과, 삶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성품을 별개인 양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한 행실 없이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선한 성품이 있다고 해서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을 잊고 안주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도덕이나 윤리, 또는 기타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의 지식과 삶이 일치될 때 참된 경건생활이 가능합니다. 우리 모두 선한 삶과 그리스도를 아는 모든 일에 실족하지 않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축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