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자신의 아들을 죽인 청년을 양아들로 삼은 아버지 이야기를 아시나요? 1948년, 두 아들을 잃은 이 아버지는 기도합니다.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기도의 주인공은 바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입니다. 목사님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한 것은,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런 용서를 할 수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실천해 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형들을 3일 동안 가둬 뒀던 요셉이 제안한 내용은 무엇인가요?(19~20절)

2. 정탐꾼으로 의심받아 감옥에 갇히고, 막내아우 베냐민을 데리고 와서 진실을 밝혀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형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21절)

3. 형들이 요셉을 팔아 버릴 때 첫째 형 르우벤은 형제들에게 어떤 제안을 했었나요?(22절, 참조 37:21~22)

4. 형들의 대화를 듣고 요셉이 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5.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형들은 죄의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죄를 짓고 후회하는 형들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6. 우리는 요셉에게서 예수님의 온유와 용서를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요셉처럼 인내와 온유,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갖고 있나요? 내가 용서해야 할 사람, 혹은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요셉은 형들의 대화를 듣고 서러움이 폭발했을 것입니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노예와 죄수로 억울하게 보낸 20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을 것입니다. 충분히 형들을 증오와 분노로 대할 수 있었지만 요셉은 가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앞서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깨닫고 그들을 용서합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라도, 모든 것이 잘되고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견디기 힘든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요셉을 보며 인내합시다. 하나님께서 나를 단련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내게 상처와 억울함을 주는 사람들에게도 예수님을 닮은 온유와 사랑으로 용서를 실천하는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