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고, 모든 죄가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배웠으면서도 그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용서의 확신, 다른 말로 구원의 확신은 신앙생활의 기초로 여겨지면서도,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주어지는지에 대해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무조건 믿습니다!”라고 외치며 그것으로 구원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순환 논법에 머물러 있어도 괜찮은 것일까요? 오늘 우리는 사도 요한의 가르침을 통해서 과연 구원의 확신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사도 요한이 이 서신을 쓴 목적은 무엇입니까?(1a절)

2.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이 혹시 죄를 범하면 누구를 의지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까?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b~2절)

3. 요한에 의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그 안에 있다는 사실, 즉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3, 5~6절)

4. 요한이 예수님을 통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며,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처럼 행해야 예수님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5. 우리는 어떻게 용서와 구원의 확신을 누립니까?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이 삶에서 어떻게 증명되고 있습니까?

6. 내가 죄로부터 벗어나 예수님 안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증하기 위해 이번 한 주 동안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서로 격려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구원의 확신은 “나는 예수를 믿으니까 구원받은 거야”라고 계속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구원의 확신이란 삶으로 확증되는 역동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그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죄를 용서받았다면 당연히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주님의 계명을 따라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 안에서 온전히 자리 잡는 것을 체험하며, 실로 내가 예수님과 연합했음을 깨달아 가는 실천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혹 그 가운데 실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자신이 주님 안에 있음을 기억하며 포기하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바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살아 계신 주님을 삶에서 체험하며, 구원받은 자답게 행하는 역동적인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