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의 질서가 지배하는 곳이라는 말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 사회도 동일한 질서 아래 놓여 있었다는 말을 들으면 상당히 불편해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불편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이를 부인하지는 못합니다. 이 사회가 힘의 논리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며, 또 그것에 순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믿기에 세상의 ‘약육강식’의 질서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솔로몬이 왕으로 선택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이런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나단이 다윗에게 확인하려 했던 내용은 무엇이며, 그 내용에 대한 근거로 어떤 장면을 예로 듭니까?(24~27절)

2. 다윗은 나단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행동하며, 다윗이 나단의 이야기에 이와 같이 즉각 반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28~30절)

3. 다윗은 솔로몬의 왕위 승계를 위해 무엇을 명령합니까?(32~35절)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붓고,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을 칭송하게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4. 브나야의 입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36~37절), 솔로몬이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우리도 아무 자격이 없지만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고, 이 땅을 다스릴 자로 세움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상이 주장하는 힘의 논리와 성경이 말하는 은혜의 논리 중 어느 것을 더 우선하고 있습니까?

6. 솔로몬의 왕위 승계 과정을 통해 깨달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를 바탕으로 가정, 직장, 학교 등 내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다스려지도록 결단할 일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세상 사람들은 힘의 논리에 의해 자신의 욕망을 채웁니다. 이는 정치 또는 돈의 형태로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관없이 행동하게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통치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야 모든 일이 순리대로 진행되며,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이가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왕이 돼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급급했던 아도니야를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늙어 기력이 쇠한 다윗이지만, 자신의 마음에 합했던 자와의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아직도 세상에서는 모든 일이 힘의 논리에 의해 진행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안에서도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하고 계시며, 하나님께 합한 자와 그 일을 동역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