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고난주간이 되면 많은 성도들은 이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금식하고 기도합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자신의 고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수행하셨습니다. 심지어 그 길을 막는 베드로에게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마 16:23)라고까지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고난을 감당하는 주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주님의 고난을 미리 예언한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지를 통해 올해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사야는 종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하며, 여호와의 팔이 종을 통해 나타난 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2~3절)

2. 이사야는 종이 고난받는 이유를 누구 때문이라고 말합니까?(4~5절) 종이 고통을 당하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6절) 우리가 양과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자신의 죄로 인한 죽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은 형 집행의 순간을 어떻게 맞이합니까?(7~8절) 종의 부당한 대우는 죽음 이후에도 어떻게 계속됩니까?(9절) 모든 것이 부당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종이 죽음을 아무 말없이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하나님께서는 종의 죽음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11절) 하나님께서 종의 죽음을 만족히 여기며 기뻐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5.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는 종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6. 우리의 죄 때문에 모진 고난을 묵묵히 감당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오늘 내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기쁨이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주님께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당하셨습니다. 이를 두고 이사야는 주님의 고난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설명합니다. 세상 어느 아버지가 자식의 죽음을 기뻐하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해 내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이 상함받도록 허락셨습니다. 또한 상함받은 주님은 수많은 사람들의 죄를 담당하시며 죄인인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고통당하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아들을 내어놓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주를 보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