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나 기적을 경험한 사람, 또는 하나님의 은혜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큰 재산을 쌓은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면 그를 모범으로 삼아 자신도 그런 체험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놀라운 힘을 부여받은 삼손이나 성령을 받고 예언을 한 사울 왕을 신앙의 모범으로 삼는 일은 드물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다 우리가 따르고 본받을 만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신앙인에게 진실로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히스기야에게 일어난 두 가지 기적은 무엇이며, 이런 기적을 체험한 히스기야의 마음은 어떠했을 것이라 생각합니까?(1~11절)

2. 히스기야는 바벨론에서 찾아온 사자들에게 무엇을 보여 줬으며,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합니까?(13, 17~18절)

3. 히스기야가 바벨론의 사자들에게 모든 보물고를 공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4.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예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합니까?(19절)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 번 체험한 히스기야가 이사야의 예언에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5. 하나님께서 내게 체험하게 하신 놀라운 일들이 오히려 나를 교만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재물, 건강, 지위 등을 내 것으로 여기고 다른 이들에게 자랑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6. 우리 각자가 하나님께로부터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생각해 봅시다. 혹시 받은 은혜 때문에 교만해져 있다면 이에서 돌이키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더욱 신중하고 겸손히 주님과 형제들을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오히려 교만해지고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많은 은혜를 받았노라 말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들로 인해 교회는 오히려 상처를 받고, 세상의 공격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우리는 히스기야와 같은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 않았는지 반성해 봐야 합니다. 우리 시야를 내 삶에만 제한하지 말고, 온 세상의 주인이신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내가 가진 것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