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는 데 관심을 쏟고, 그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떼를 쓰거나 원망합니다. 이는 영적 성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어도 자신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을 때 불만을 토로하는 성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심지어 주위 사람이 내가 바라던 것을 얻으면 ‘내 기도는 왜 안 들어주시나?’라는 원망도 합니다. 오늘은 ‘탕자의 비유’에 나타난 형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해야 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맏아들은 밭에서 돌아왔을 때 어떤 소리를 들었으며, 집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 이유는 무엇입니까?(25~27절)

2. 아버지의 권함에도 불구하고 맏아들이 잔치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28~30절) 만약 내가 이 맏아들의 입장이라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했을 것 같습니까?

3. 아버지가 보기에는 형과 아우 중 누가 더 나은 상황에 있습니까?(31~32절) 자신이 차별 대우를 당하고 있다고 느낀 맏아들과, 맏아들이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말하는 아버지와의 견해 차이는 왜 생겼다고 생각합니까?

4. 아버지가 기대한 맏아들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습니까?(32절) 만약 맏아들이 아버지가 기대한 것과 같이 동생을 대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5. 내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는데 다른 이들이 기도 응답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듭니까? 내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섬기고 더 열심히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다른 이들에게는 많은 것을 주시고 내게는 아무것도 안 주신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6. 하나님께서는 내게 이미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받은 은혜를 진심으로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해 주기 원하십니다. 각자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는 찬양 가사가 있습니다. 이는 내가 이미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얼마나 많은가는 생각하지 않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에 생긴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신의 방에 장난감이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가진 장난감 하나가 없다고 떼를 쓰는 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만약 맏아들이 동생의 귀환을 아버지만큼 기뻐했다면 그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었을까요? 내 모습은 어떤가요? 아버지의 마음으로 주변의 지체들을 대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그리고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