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집단 따돌림 현상인 ‘왕따’는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는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 아픔은 왕따를 당하는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과 친지들의 마음도 멍들게 합니다. 집단 따돌림이 악한 이유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가 피해자의 내면과 성격,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신체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회복이 절실한데, 과연 영과 육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은 어떠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나병 환자의 정결함을 선포하는 규례에서 일곱째 날 행해야 하는 절차는 무엇입니까?(9절)

2. 나병 환자의 정결함을 선포하는 규례에서 여덟째 날에는 어떤 제사를 드립니까?(10, 12~13절)

3. 나병 환자가 진영에 들어오기 전, 장막 밖에서 이레를 머물게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8절, 참조 13:45~46)

4. 나병 환자가 이레를 진영 밖에 머물다가 여덟째 날 회막 문 앞에서 다양한 제사, 특히 속죄제를 드린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민 12:9~10; 왕하 5:27)

5. 나병 환자가 온전히 치유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모든 백성이 공동체의 순결함을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내게는 공동체의 순결함을 위한 신중함과 책임감이 있습니까?

6. 부정함에서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역사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게 이뤄졌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내 삶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이 은혜가 공동체에 더욱 풍성히 드러날 수 있도록 각자가 감당해야 할 일들을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여덟째 날 아침, 나병 환자는 이제 자신의 죄악과 아픔이 씻겨 하나님 앞에 순결함으로, 공동체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가슴이 주체할 수 없이 뛰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공동체의 순결함과 거룩함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나병 환자와 백성 모두에게 각인됐을 것입니다.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내면의 불결함, 나아가 사회적 단절까지도 남김없이 회복시키시는 주님의 손길은 나병 환자를 정결하다고 선포하시는 절차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모든 상한 부분을 새롭게 하셔서 순결하고 고귀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순결과 회복을 위한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