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인생에 찾아온 실패 후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희년은 바로 기회의 시간이었습니다. 희년은 안식일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 물리적으로 거룩함을 기념하며, 회복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또한 인간의 타락과 무너진 세상 속에서 맞닥뜨린 경제적 실패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희년의 기쁨을 누릴 때까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이 과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께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들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할 것을 요구하십니까?(35~37절)

2. 하나님께서는 가난하게 돼 품삯으로 살아가는 자들을 어떻게 대하라고 말씀하십니까?(39~43절)

3.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에게 이자를 받거나 이익을 위해 양식을 꿔 주는 일을 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36~37절) 또한 이들을 종으로 부리거나 종으로 팔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42절)

4.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착취를 금하고, 모든 묶여 있던 자들을 그 가족과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5. 하나님께서 희년을 통해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보호하셨듯이, 우리 역시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나누며 그들의 회복을 돕고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복이 우리의 삶 가운데 뿌리내리기 위해 내가 변화되고 결단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죄로 인해 타락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은 불완전함과 아픔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놓인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회복의 기회를 주기 위해 희년을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 또한 평생 머리 둘 곳조차 없으셨기에 누구보다 가난의 위험과 약자가 겪는 설움을 잘 아시고 그들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년의 정신을 기억하고 늘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야 합니다. 부패한 세상에서 자유하게 하실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온전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