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약속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진심이 빠진 인사치레의 약속들이 더 많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와의 약속을 늘 지키시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형식적인 약속에서 벗어나려면, 약속을 지켜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본문을 통해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원할 때, 우리가 행해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무엇을 명령하셨고, 본문에 제시된 ‘서원하다’의 의미는 무엇입니까?(2절, 참조 신 23:23)

2. 서원자가 하나님께 드릴 사람의 값은 어떻게 책정됐고, 기준에 대한 예외 상황은 무엇입니까?(3~8절)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규정을 두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서원 예물을 드리기로 결심하면 어떻게 해야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의 서원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두신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민 30:2; 신 23:21~22)

4. 서원 예물에 대한 규정을 주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백성과 맺은 언약을 폐하지 않고 기억하신다는 말씀을 먼저 주신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참조 레 26:44~45)

5.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해 드리고 있습니까?

6. 신실하신 하나님과의 약속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온전히 지키기 위해 내 안에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어떤 일을 하든지 하고 싶은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기쁨으로 자원한 경우에는 미리 시간과 장소, 환경을 알아보며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지만, 억지로 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하나님께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이나 결단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원하는 심령에 함께하시고, 우리가 세우는 계획 가운데 개입하셔서 이를 반드시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항상 맞춤형 은혜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