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인간에게 가장 가혹한 형벌은 계속해서 독방에 가둬 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독방 감옥을 처벌이 아닌 고문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특히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관계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우신 후 계속 관계 맺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이 같은 일들이 교회 안에서 지속해서 이뤄지도록 은혜를 더해 주십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관계하시면서, 그들이 예수님의 몸인 교회 안에서 어떤 존재가 되기를 바라시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으며, 또 그 분량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까?(7, 11절)

2.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셔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12, 14절)

3. 바울이 예수님을 위로 올라가신 이와 동시에,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이로 설명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한 예수님께서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7~10절, 참조 시 68:18)

4. 바울은 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과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지는 것을 함께 설명합니까?(13~16절)

5. 내 삶에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해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있습니까?

6.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나게 하며,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질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을 해야 합니까? 각자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려면 무엇을 결단해야 하는지 서로의 생각을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낮아지심(예수님의 고난)과 높아지심(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통해,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지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몸을 온전히 세울 수 있도록 선물을 주셨는데, 이는 각 사람의 분량대로 주신 은사이며 직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있는 자리에서 은사들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할 때, 어린아이의 모습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항상 사랑 안에서 참된 일을 행해 범사에 그리스도의 모습이 삶 가운데서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바로 이런 모습으로 모인 성도들이 진심으로 연합할 때 교회는 건강해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충만해져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