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몸이 제 기능을 하려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손은 손대로, 발은 발대로의 역할이 있듯이, 교회 안에서도 각자가 맡은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손과 발의 중요성을 각각 비교할 수 없듯이, 서로가 맡은 사역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이 문제로 갈등을 겪고, 어려움을 토로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을 통해 사역 비교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함께 답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모세와 아론과 가문을 대표한 지휘관들이 계수한 20세 이상의 남자는 모두 몇 명이며, 그들이 맡은 임무는 무엇입니까?(45~46절)

2.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에게는 어떤 임무를 주셨습니까?(50~51절)

3.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만 성막 주위로 진을 치게 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53절) 하나님께서 이 같은 임무를 레위 지파에게 별도로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에게만 주신 명령에 대해 불평불만 없이 모두가 순종했습니다(54절). 이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사역의 경중을 스스로 평가하며 다른 성도가 맡은 사역과 자신의 사역을 비교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의 특성을 이해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내 안에 넘어서야 할 걸림돌이 있으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에게만 다른 일을 부여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지파 사람들은 레위 지파만 특별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맡은 일은 누군가 해야만 하는, 백성 전체를 보호하는 일이었습니다. 각자의 임무가 공동체 전체를 위한 일임을 인지한다면 역할에 따른 비교 의식을 내려놓고, 맡은 일에 헌신하는 공동체로 변화하게 됩니다. 혹시라도 레위 지파 위치에 있는 사람은 특별하다고 여겼다면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고 공동체 전체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하는 데에는 역할의 차이가 있을 뿐, 경중의 차이는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공동체 전체를 위해 주어진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