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2023년 03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백성의 애티튜드

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사사가 된 사무엘의 두 아들이 아버지의 모습을 따르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은 왕을 세워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왕을 요구하는 백성을 어떻게 바라보실까요? 그리고 처음으로 세워진 이스라엘의 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사무엘상과 잠언 1장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봅시다. 


첫째, 세상과 구별됩시다(사무엘상 8장)

사무엘의 두 아들은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을 따릅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을 찾아가 다른 나라들처럼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통해 구별된 거룩해진 민족인데, 스스로 이를 거부하며 왕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나를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세상과 구별돼야 합니다.  


둘째, 왕이신 하나님만 따릅시다(사무엘상 9~12장)

왕을 달라는 이스라엘의 요구에,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에서 가장 미약한 기스의 아들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하십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왕으로 선포하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킬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백성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경우에라도 왕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며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시다(사무엘상 13~15장)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울은 점점 하나님께로 멀어집니다. 그는 사무엘의 말을 무시하고 혼자 번제를 드리며, 전쟁 중에 금식을 명령해 군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립니다. 또한 아멜렉을 완전히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해, 좋은 것과 기름진 것을 살려 두는 죄를 짓습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받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오직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넷째, 여호와를 경외합시다(잠언 1장)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잠언을 통해 지혜의 말씀을 듣는 자는 평안과 안전을 누리게 되지만, 지혜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는 두려움과 재앙, 근심과 슬픔이 임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지식의 근본이신 여호와를 따르는 것이 참된 생명을 누리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유일한 왕이십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지혜를 얻는 방법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왕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의지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큐틴>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