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2021년 02월

거침없는 복음 전파, 아무도 막을 수 없어!

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 (<큐틴> 디렉터)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이 말은 당장은 한 발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두 발 앞으로 전진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교회는 큰 박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복음이 전파되는 계기가 됩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고난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부흥했는지를 살펴보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묵상해 봅시다.


실패로 보였던 성공(사도행전 8:1~40)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담대히 선포하던 스데반 집사가 순교를 당합니다. 이 사건 이후로 예루살렘교회는 큰 어려움을 겪고, 성도들은 박해를 피해 여기저기로 흩어집니다. 사람들의 눈에 이것은 교회의 실패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반전을 일으키셨습니다. 곳곳에 흩어진 성도들은 각처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오히려 예루살렘을 넘어 이방에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됩니다.


믿을 수 없는 변화(사도행전 9:1~31)
스데반의 죽음을 당연하게 여기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사울입니다. 사울은 교회를 무너뜨리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잡아들이는 데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울에게 찾아오셔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십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박해자에서 전파자로 변화돼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복음에는 모든 것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복음(사도행전 9:32~11:30)
베드로는 복음을 전하며 성령님의 능력으로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자를 일으켰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베드로는 복음이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 주시며 고넬료와 그의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또한 이방인의 도시 안디옥까지 흩어진 성도들은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가르쳤는데, 그곳 사람들은 이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교회의 부흥(사도행전 12:1~13:52)
교회를 핍박하며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고자 했던 헤롯왕은 야고보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까지 잡아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풀어 주십니다. 베드로를 위해 함께 기도했던 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디옥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하며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향해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막지 못했고 교회는 점점 더 부흥했습니다.


스데반의 죽음은 성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복음이 이방에까지 전해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십니다. 1보 후퇴한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2보 전진하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