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하나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위해 사사를 보내셔서 평화를 주십니다. 그러나 백성은 또다시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습니다. 나 역시 죄를 짓고 회개하지만, 또다시 죄를 짓습니다.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사기를 묵상하며 예수님의 제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살펴봅시다.
왕은 오직 하나님이시다(사사기 8:1~35)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이스라엘은 그에게 왕이 돼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이라고 말하며 그 요청을 거부합니다. 하지만 그는 전리품을 요구하고 금으로 에봇을 만드는 등 마치 왕처럼 행동합니다. 또한 아들의 이름을 ‘나의 아버지는 왕’이라는 뜻을 가진 아비멜렉으로 짓습니다. 내가 주인 된 삶의 끝은 심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왕이심을 기억합시다.
욕심을 버려라(사사기 9:1~57)
기드온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아비멜렉은 왕의 자리를 욕심냅니다. 그리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우상의 제물을 사용하고, 형제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아비멜렉은 권력을 손에 쥐었지만,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세겜과 맺은 관계가 틀어지며 여인이 던진 돌에 맞아 비참하게 죽습니다. 잘못된 욕심은 모든 것을 깨뜨립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복된 길입니다.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라(사사기 10:1~12:7)
기생의 아들이며 불량배 출신인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됩니다. 암몬과 전쟁하는 입다의 모습은 훌륭한 지도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 입다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자신을 영접하는 자를 번제물로 드리겠다는 터무니없는 서원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이루십니다. 약속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며 주님 주실 승리를 믿고 담대히 나아갑시다.
구별돼 거룩하게 살아라(사사기 12:8~13:25)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한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지배 아래 고통을 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사사를 준비하십니다. 그래서 마노아 부부를 찾아가셔서, 태어날 아들을 나실인으로 구별해 거룩하게 키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의 상황이 소망 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나를 위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주님의 제자답게 거룩함을 지킵시다.
세상은 온갖 유혹으로 나를 넘어뜨리려고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는 세상과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손 내밀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거룩한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는 <큐틴> 친구들이 되기 바랍니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