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새 학년을 시작하는 3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친구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침에 더 집중하고, 그대로 살아가겠다고 결단한 친구는 얼마나 될까요? 3월에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듣고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살펴보며, 고난주간을 맞아 사명을 감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해 보기를 바랍니다.
배척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의 가르침(누가복음 10~11장)
예수님께서는 칠십 인 전도단을 파송하시며, 그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이 바알세불을 힘입은 것이 아니냐며 의심합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고 복음을 전하실수록,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더 심하게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예수님의 가르침(누가복음 12장)
예수님을 배척하는 자가 늘어날수록, 주님의 인기는 날로 높아집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겸손히 사명을 감당하시며 제자들을 향한 가르침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바리새인의 외식을 주의하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또한 탐심을 버리고 생명을 귀히 여기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예수님의 가르침(누가복음 13장)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안식일에 귀신 들린 여인을 고쳐 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율법 조문을 지키는 것보다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더 기뻐하심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작지만 점점 더 커지는 겨자씨와 누룩처럼 확장될 것이라 말씀하시며, 예루살렘을 향해 가십니다. 그곳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 주님께서 감당하셔야 할 사명이었기 때문입니다.
몸소 사명을 감당하신 예수님의 가르침(마가복음 14:66~15:41)
예수님께서 체포되시자,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에 의해 빌라도에게 넘겨지십니다. 그리고 골고다로 끌려가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향해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말하며 조롱합니다. 온갖 수치와 모욕,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대로 몸소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명을 감당하십니다.
세상의 핍박에도 예수님의 가르침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 가르침이 곧 진리였고, 진리를 통해서만 참된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기고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사명을 감당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는 <큐틴> 친구들이 됩시다.